이전 포스팅에서 빛은 이중 슬릿 실험(double-slit experiment)을 통해 파동성을 확인하였고, 광전효과(photoelectric effect)를 통해 입자성을 확인하였습니다. 이처럼 빛은 상황에 따라 파동처럼, 또 입자처럼 행동하는 '파동-입자 이중성'을 지니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빛의 파동성과 입자성
- 파동성 : 고전 전자기학으로 설명 가능하다. 빛은 전자기파로서 간섭, 회절, 굴절 같은 현상을 보여줍니다.
- 입자성 : 광전효과를 통해, 빛이 에너지의 양자(Photon) 형태로 물질과 상호작용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는 에너지 E가 진동수 ν와 비례(E = hν)함을 보여줍니다.
드브로이 물질파 (De Broglie Matter Wave)
드브로이(De Broglie)는 '모든 운동하는 물체는 파동성을 가진다'는 대담한 가설을 제시하였습니다. 즉, 입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입자에는 대응하는 파동이 있다는 것입니다.
입자와 파동의 연결
입자 | 파동 |
질량(m), 운동량(p = mv) | 파장 λ = h/p = h/(mv) |
- h는 플랑크 상수(6.626 × 10⁻³⁴ Js)이다.
- λ는 입자에 대응하는 파장이다.
- 입자의 운동량이 작을수록 파장은 커지고, 파동성은 뚜렷해진다.
→ 따라서, 입자성과 파동성이 함께 존재한다는 이중성(Duality)이 나타납니다.
현대 실험에서는 전자나 중성자 같이 질량이 있는 입자들 또한 이중 슬릿 실험을 통해 간섭 패턴을 만들어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즉, 고전적으로는 생각할 수 없는 "입자의 파동성"이 실제로 관측 가능한 현상이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물질파 개념을 바탕으로, 전자의 파동적 성질을 설명하는 것이 바로 슈뢰딩거의 파동방정식(Schrödinger's Wave Equation)입니다.
양자역학적 해석과 관찰자 효과
입자의 이중성은 고전적 사고방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습니다.
특히, 전자와 같은 입자는 동시에 여러 경로를 '중첩(superposition)'된 상태로 지나갑니다.
이 상태는 관측(Observation)이 이루어지는 순간 붕괴하여, 특정한 하나의 결과로 확정된다. 즉, 입자성과 파동성을 동시에 관찰 할 수 없습니다.
이를 관찰자 효과(Observer Effect)라고 부릅니다.
즉, 측정이 이루어지기 전까지 입자의 파동성과 입자성은 '잠재'된 상태로 존재합니다.